ZERO to ONE

시작 날짜
2021/09/27
마지막 날짜
2021/10/01
별점
★★★☆☆
상태
읽음
저자
피터 틸

한 줄 요약

경쟁은 결국 손실을 불러올 것이다. 그러니 독점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독점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한 방법 및 성공적인 사례, 실패 사례 등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좋았던 것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아래의 구절이다.
불명확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무한정의 선택권을 선호 한다. 이런 세상에서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는 돈 자체가 더 가치 있다. 돈이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려면 미래가 명확해야한다.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요새 너무 돈이 목표가 되어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책 내용과는 무관하게 단순하게 이 이유 때문이었다. 애초에 내가 돈을 모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긴 이유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였는데, 돈만 바라보면서 불행해지는 일은 안생기도록 노력해야되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되었다. 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다시 정리해야지.
내 머릿속에서는 lean startup 이라는 공식(mvp 를 통한 빠른 니즈 파악 및 역동적인 변화에 초점)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에 반하는 계획적이고 설계적인 관점이 좀 새롭긴 했다. 하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꽤 많은 조건이 필요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위해서 깊은 통찰력이 필요하고, 남들과 구별되기 위해서 차별적인 기술력 및 팀원들의 능력이 요구될 것이다. 쉽지않아 보이지만 결국 저자가 강조했듯이 경쟁 구조로 인해서 회사가 힘들어지는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쉽지않아보인다.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 서비스를 개발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읽은 책이라서 좀 흥미롭게 읽은 것 같다. 특히 팀을 구성하거나 창업자의 역할 등에 대한 내용들을 보면서 조금 참고할까 정도 생각해봤던 것 같다.

아쉬운 것

책 내용이 그렇게 심도있는 깊은 내용을 전달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저자의 경험과 생각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인사이트를 얻은 부분도 있었지만 100% 동의가 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명확한 계획과 독점적인 아이템을 통한 사업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새로운 아이템을 찾거나 압도적인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가지기 힘든 시대라고 생각한다. 아이디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검증해서 개발해나가는 방법이 이성적으로는 좀 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전 경쟁상태와 독점 상태의 이윤에 대한 저자의 논리에는 공감이 많이가긴 했다)
그러나 만약에, 어느날 나에게 갑자기 떠오른, 확신이 생기는 아이디어가 생긴다면?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확신이 생긴다면 한 번 도전해볼지도 모른다.

적용점은?

앞으로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책에서 나온 7가지 기준을 통해서 한 번은 점검해보자 (기술, 시기, 독점, 사람, 유통, 존속성, 숨겨진 비밀)
훌륭한 마케팅(세일즈)는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마케팅에 대한 지식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 관련 책을 읽어보자
역시 팀원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 스타트 업은 사람이 전부인 것 같다. 내 성향과 맞지는 않지만... 네트워킹을 잘 하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