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개발자?

Date
2020/10/06

좋은 개발자란 무엇인가

내 생각에 좋은 개발자란 동료들이, 주변 협업하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해왔다. 되돌아보면 열심히 인정 받기 위해서 노력해왔던 것 같기도 하다. 나름의 인정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요새들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좋은 개발자란 무엇인가.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고 하니, '나는 내 분야에 있어서 얼마나 전문적인 사람일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 부분을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이 쉽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 속에 내포된 뜻은 아마도 [기획 된 것을 해내기 (상대적으로) 쉽다] 정도로 이해가 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보여지는 부분을 만들어내고 주로 간단한 기능들을 연결하는 정도의 일이라고 보여지기도 하니까. 하지만 정말로 [기획된 것을 잘 처리하기만 하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가?]
Clean Code 라는 책을 보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전문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리펙토링을 하라고.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쉬운 코드, 확장성이 있으며, 유지보수에 용이한 코드 구조, 인프라...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장인정신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도 있다. 욕심도 있다. 더 잘해내겠다는. 하지만 막연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 서투른 생각이라고 든다. 진지하게 내가 하는 일들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다면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내가 다루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더욱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편한길의 유혹을 이겨내며 최선의 결과물을 위해서 단련한다. 끊임없이, 매일을.
내가 개발자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다. 역시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이기 때문에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나에게 적용할 새로운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내서 지켜나가면 되겠지.
무엇으로 나의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이게 최선인가
끊임 없이 질문해본다. 그리고 끊임 없이 꿈을 꿔본다
동경일로
끊임 없이 꿈꾸고, 동경하며, 내가 꿈꾸는 미래를 입 밖으로 낸다면, 언젠가는 그 곳에 내가 있을 것이다.